북평오일장 팔려 나온 방어 신세 "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같네"
2015. 6. 26. 02:59ㆍ북평오일장, 전천강
북평오일장 팔려 나온 방어 신세
눈밑 주상악골이 각진걸로 보아 방어네요. 주상악골이 둥글면 부시리입니다. 횟감으로는 부시리가 낫죠. 동해에서 잡혔는지 남해에서 잡혀 배타고 묵호항까지 온 것이지 물어 보지 못하듯이 뛰어 나가봐야 아스팔트 바닥이라는 걸 알려주지 못했습니다.
살겠다고 지친 몸둥아리 수면 위로 끌어 올리는 방어의 몸짓을 보고 지나던 처자가 내뱉은 무심한 말이 방어 처지를 명확하게 합니다. "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같네..."